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남자…
로마의 병원에서 눈을 뜬 몰리. 그러나 자신이 이탈리아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배 속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피에트로. 그는 걱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며, 자신이 그녀의 남편이라고 밝힌다
. 처음 본 남자의 말을 믿어야 할지 잠시 고민했지만, 몰리는 피에트로의 눈에서 넘쳐흐르는 애정을 믿고 그를 따라나서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책 속에서
“몰리 아고스티?”
그녀는 다시 한번 잠재의식이 낯선 이름을 알아차리길 기다렸다.
“확실해요? 이탈리아 이름처럼 들리는데. 그런데 전 호주 사람이잖아요.”
그녀의 피부색도 이탈리아 사람 같지 않았다.
눈앞의 남자가 굳어졌나? 아니, 남자는 어떠한 감정도 표정에 드러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무언가가 변했다. 그들 사이의 공기가 점차 격양되어 갔다. 그녀는 눈을 깜빡거렸다.
“난 피에트로 아고스티.”
그녀는 침대 난간에 얹힌 남자의 억센 손과 우아한 몸을 올려다보았다.
“아고스티. 그런데 성이 같네요.”
“그렇지.”
그러더니 남자는 입꼬리가 올라가게 미소를 지어 그녀의 숨을 멈추게 만들었다. 눈은 웃고 있지 않았다. 금빛 도는 갈색 눈동자는 여전히 그녀를 지켜보며 평가하고 있었다.
잠재의식 깊은 곳에서 경보가 울렸다.
“내가 당신 남편이니까.”
▶저자 소개
애니 웨스트 (annie west)
호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애니 웨스트는 가장 친한 친구의 집에 할리퀸 로맨스가 산처럼 쌓여 있었던 덕분에 일찍부터 로맨스 소설을 접할 수 있었다. 대학교 재학 중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 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한 그녀는 현재 시드니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 최근 발표 작품
*hr-105 사막에 핀 장미 / *hr-113 모래에 갇힌 신부 / hr-161 그리운 모래사막
**hr-213 가짜 공주와 왈츠를 / **hr-221 프린세스 아멜리의 남자
*이 표시는 시리즈입니다.
**이 표시는 시리즈입니다.





